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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팬더아줌아의 요리

동파육(東坡肉)

집에서 만드는 간편 동파육

 

중국 항저우(杭州)의 전통 요리로 큼직한 삼겹살 덩어리를 통째로 향기 좋은 전통 명주, 소흥주에 넣어 삶은 후 간장 등으로 장시간 졸여서 만드는 음식이다. 도톰한 삼겹살을 새끼로 묶어 고정시킨 후 간장과 술을 넣고 삶은 후에 불을 줄이고 약한 불에서 육질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익혀주면 동파육이 완성된다. 이는 송나라 때의 시인 소동파가 즐겨 먹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그의 호를 따 붙여진 이름이다.

동파육의 유래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소동파가 항저우 자사로 있을 때 양쯔 강의 범람으로 큰 물난리 위기에 처하였다. 이때 소동파가 병사들과 백성을 동원해 강가에 제방을 쌓아 도시를 구하게 되었다. 이후 소동파가 돼지고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안 백성들이 고마움의 표시로 돼지고기를 보내자, 그는 혼자 먹지 않고 자신이 개발한 요리법으로 돼지고기를 요리해 백성과 나눠 먹었다. 그러자 소동파의 어진 마음에 감동한 백성들은 돼지고기 요리 이름에 그의 호를 붙인 동파육이라고 불렀다는 설이 전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동파육 [東坡肉]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동파육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중국의 원조 레시피와는 살짝 다르지만 내 사정에 맞게 살짝 변형해봄.

재료는 생각 보다 매우간단 합니다.

돼지고기 (삼겹살 또는 오겹살) 수육용

파, 마늘, 생강, 월계수잎, 간장, 술, 굴쏘스, 후추

재료가 준비되면

삼겹살을 통째로 조금 센불에서 후라이 팬에 구어 줍니다.

삼겹살이 두툼하여 속까지 익을수 없고 겉이 노릇하게 구어질 정도로 앞 뒤로 뒤집어 가면서 구어요. 이렇게 하면 나중 에삶을때 고기의 육즙이 다 빠져나가지 않아 더 깊은 맛을 낼수 있다나,,,,,,, 평소 삼겹살 삶을때에도 이렇게 하면 조금더 나은것 같습니다.

고기의 표면이 적당히 구어졌으면 이제부터는 평소 돼지고기 수육할때 과정과 거의 비슷하다.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나 잡냄새를 잡기위해, 월계수잎, 생강, 통마늘, 통양파, 조리용 술, 후추를 넣고 간장과 굴쏘스를 적당량??(불행하게도 량화 하지 못했어용 ^..^ , 굴쏘스 양만 조금 넣으면 됩니다, 굴쏘스는 짜서 많이 넣으면 않돼요) 넣고 처음에는 뚜껑을 당고  충분이 삶다가,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뚜껑을 열고, 중불->약불로 줄여가면서 고기 삶은 물을 졸이면 됩니다.

나이먹은 아줌마라 보니,,거의 적당히,,,대강,,,이런식이네요.

니중에 또 음식 관련 포스팅 할때를 대비해서 이제부터라도 계량화??

하는 것을 습관화 해야겠어요...

완성된 모습,,,, 먹을때는 무지 맛있게 먹었는데 음식 차리는 솜씨가 없어 모양은 별루네요.

고기 삶은 물이 바닥에 자작할정도로 졸으면 따로 담아내어 소스로 찍어 먹으면 됩니다.대파를 썰어 물에 담가놓았다가 아린맛이 가신후에 건져내어 고기와 같이 소스에 찍어 먹으면 궁합이 잘 맞아요.

평소 보쌈 하는것과 큰 차이가 없고 쉬운방법이니 많이들 해드셔요.....

그나저나 삼겹살 가격이 점점 더 오를 예정이라 하니,,,,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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