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가족 나들이 다녀오는 바람에 생태공원 다녀온 이야기, 오늘에야 이어집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식물관을 둘러본 얘기를 해 볼까요? 각종 이름 모를 식물들이 재미있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얼룩 자주 달개비라는 꽃 인데요 열대 지방인 멕시코가 원산지인가 봐요. Zebrina Pendula(제브리나 펜둘라)가 원래 이름인데 제브리나는 "줄무늬가 있는 잎" - 얼룩말 제브라하고 비슷하네요- 이라는 뜻이구요, 펜둘라는 "늘어지는" 이라는 뜻이 있나봅니다. 궂이 풀이해보면 "늘어지는 얼룰말 무늬 풀" 이정도??? 보라색 꽃이 핀다는데 팬더 아줌마가 갔을때 꽃을 보지 못해 아쉽네요. 온도만 맞춰주면 아무데서나 잘 자란다고 하네요.
"만족" 이라는 꽃말을 가진 녀석인데 실제 사진에서 보이는 하얀색이 꽃 이구요 겉에 꽃처럼 보이는 빨간색은 꽃을 싸고있는 포엽-즉 화포- 이랍니다. 직사광선은 별루 않좋아하는 녀석이라 실내 반그늘에서 잘 자란답니다.
이것도 구즈마니아 인데요 위의 붉은 색은 구즈마니아-체리, 노란색은 구즈마니아-힐다 라고 부른답니다.
공기정화 식물로 인기있는 켄차야자도 보이네요. 호주에서 식물인데 우리나라 가정이나 사무실에 꽤 많이 자리잡고 있나봅니다.
적도부근 열대지방이 자생지인 크로톤, 관엽식물이라 반 양지를 좋아한다하네요.
선인장도 종류가 참 다양하기도 하네요. 약 2000여종이나 된나나,,,, 선인장 가시는 원래는 잎이었다지요? 대부분 사막과 같은 건조한 환경에서 살려다 보니 수분을 빨리 증발 시킬 수 있는 잎이 퇴화되어 가시로 변한 거랍니다. 금황환이라는 선인장인데 성장력이 강하고 봄에 꽃이 핀답니다.
"고난의 깊이를 간직하다"(예수의 꽃) 라는 꽃말을 가진 꽃기린 인데요 줄기에 무수히 돋힌 가시가 왜 예수의 꽃이라불리는지 알것 같기도 합니다. 예수가 쓴 가시 면류관도 이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당.
원래 정렬적인 빨간 꽃이 피어 "정열" 이라는 꽃말을 가진 선인장인데 마디를 잘라 모래 흙에 심어주기만 하면 잘 자란다고 합니다. 이거나 한번 키워볼까나????ㅎㅎㅎ
복스럽게 통통하게 생긴 "금호"라는 선인장. 40년이상 자란 후에야 꽃을 피운다네요. 그것도 겨우 1~2일, 인내심 참 대단하네요.
금호 선인장과 함꼐 여러종류의 선인장이 어우러져 보기좋은 모습이라 찍어봤어요. 금호 뒤에는 가시가 커서 옛날 인디언들이 그 가시를 낚시 바늘로도 썼다는 "거취옥" 선인장도 보이네요.
식물원 중앙 로비에서 보이는 다육식물관 입구입니다. 선인장 알로에 처럼 사막과 같이 건조한 기후에 살아 남기 위해 다육질의 잎에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다육식물이라 부른다는걸 이번에야 처음 알았네요.
마치 정글 숲에 들어온 느낌이었어요.
배고프다고 성화인 남편 덕분??에 더 보고싶은것 중단하고 밖으로 나왔는데 난간에 이름모를 꽃이 예쁜 색깔을 띄고 있어서 또한장 찰칵!!!
이름을 잘 모르는 또 다른 식물이 풍성해 보여서 여기서도 찰칵,,,너무 일찍 나온다는 아쉬움에 자꾸 뒤돌아 보게 되었어요.
서울에서 가깝기도 하고 또 동생이 살고 있어 자주 가게 되는 부천, 나들이 하기에 꽤 괞찮은 곳, 부천 자연생태공원,,,,그 안에 식물원, 자연 생태 박물관, 무릉도원 수목원, 동물원, 전시관등 많이 있었는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남편님 모시고 맛있는거 먹으러 가야만 했었네요. 다음번에는 시간내서 팬더 아줌마 혼자라도 다시 오고싶네요. 누구 같이 가 줄사람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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